삼성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 / 건조기) 사용 후기

삼성전자 BESPOKE 그랑데 AI 세탁기와 건조기를 구입하고 쓴지 6개월쯤 됐습니다.

 

원래 세탁기는 통돌이를 살 생각이었는데, 비스포크 드럼형 세트에 공격적으로 할인 혜택을 주고 있어서 그렇게 선택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오히려 통돌이 + 건조기가 더 비싼 느낌. 아무래도 프리미엄 세탁기 + 건조기 세트에 마케팅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BESPOKE 그랑데 AI 세탁기, 건조기의 전반적인 사용 후기는 만족스럽습니다. 솔직히 세탁 성능 자체는 분간할 재주가 없지만, 사용 편리성에 있어서는 이전과 완전히 다른 경험을 주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 위주로 사용 후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삼성 BESPOKE 그랑데 AI 세탁기 / 건조기

※ 아래 링크에서 최저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구입 용량 : 세탁기 25kg / 건조기 20kg

드럼 세탁기 같은 경우는 통이 돌아가면서 세탁물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낙차를 이용해서 세탁을 하기 때문에 넉넉한 사이즈가 세탁에 도움을 줄 거라고 생각해서 큰 걸 샀습니다. 세탁량이 늘어나거나 이불빨래를 할 때 유리한 점도 있고요.

 

저희 가정은 신혼 부부이고 주말에 빨래를 몰아서 하는데, 수건이랑 옷만 따로 빨거든요. 그렇게 했을 때 세탁기 통 절반 이상은 차지 않는 사이즈인 거 같아요.

 

세탁, 건조 완료 시 자동으로 문 열림

구입하신다면 자동 문열림 기능은 꼭 넣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격을 낮추면 자동 문열림 같은 옵션이 빠진 모델도 있거든요. 근데 자동 문열림이 주는 장점이 크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동 문열림

 

세탁기, 건조기를 돌려놓고 잠깐 나갔다 올 수도 있잖아요. 그럴 때 깜빡하고 오래 방치하면 습기나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세탁물에 냄새가 나게 됩니다. 문이 알아서 열리면 습기가 밖으로 빠지면서 그런 일이 안 생깁니다. 낮에 건조기 돌려놓고 저녁에 돌아온 적이 있는데 문이 열려있으니까 냄새는 안 났습니다. 근데 옷이 좀 구겨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자동 세제함, 유연제함

세탁기에 자동 세제함, 유연제함이 따로 있습니다. 대용량으로 넣어 놓을 수 있는데요. 여기에 세제랑 섬유유연제를 넣어놓으면 세탁기가 알아서 세탁량에 맞게 가져다 씁니다. 제가 빨래 할 때마다 양을 조절해서 넣지 않아도 되서 너무 편해요.

 

자동 세제함 유연제함

 

일주일에 2번 정도 돌리는데 체감상으론 2달 이상은 쓰는 거 같아요. 넣어 놓은 세제랑 유연제가 부족하면 세탁기가 세탁전에 더 넣으라고 알려줍니다. 그때 또 쭉 넣으면 몇 달 신경 안 쓰고 빨래 할 수 있습니다.

 

AI 맞춤 세탁, 맞춤 건조 기능

AI 맞춤 세탁이라는 게 오염도를 세탁기가 감지하고 오염도가 많이 높으면 세제를 추가 투입하거나 세탁, 행굼을 추가해서 표준 세탁 대비 세탁 성능을 20% 개선시킨다고 합니다. AI 맞춤 건조 기능은 설명을 봐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건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좋다 나쁘다 말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는 거 같습니다. 그걸 어떻게 구별하겠어요. 그냥 아 더 좋은 거구나 하고 쓰고 있습니다. AI 코스가 따로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타월, 울, 표준, 쾌속처럼 ‘AI 맞춤건조’ ‘AI 맞춤세탁’ 코스가 있습니다. 저는 타월, 울 모드만 쓰고 나머지는 AI 모드로 돌리고 있습니다.

 

설치 방식

세탁기 + 건조기 세트는 요즘 위아래로 쌓아 올리는 형태로 직렬 설치를 많이 하시는 거 같습니다. 그랑데 AI도 직렬, 병렬, 단독 설치를 선택할 수 있었어요. 저희는 위로 쌓을 공간이 충분히 않아서 그냥 단독으로 마주보는 형태로 설치했습니다. 마주보고 있는 거도 큰 불편함음 없는 거 같아요.

 

단독 설치

 

단독으로 최초 설치하더라도 향후 직렬 설치를 원하면 지원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때 연결 부품이 필요한데 그리 비싸진 않아요.

 

스마트폰 Smart Things 연동

스마트폰에 세탁기 건조기를 연동해놓으면 동작에 대한 알람을 받을 수 있고, 코스를 스마트폰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한 부분을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게 편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알람이 오는 것도 좋은 거 같습니다.

 

기타

만약 건조기를 물이 배출될 수 있는 공간(배란다 등)에 설치하시면 설치할 때 무조건 물 빠지는 호스를 연결해달라고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안 그러면 직접 건조되고나면 차는 물탱크를 비워야하는데, 이게 아주 귀찮아요.

 

건조기는 돌릴 때마다 먼지통을 비워줘야 합니다. 아주 귀찮긴한데, 그만큼 먼지를 많이 빨아들인다는 거니까 좋게 생각하고 쓰고 있습니다.

 

건조기 한번 돌렸을 때 생긴 먼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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