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1 업데이트 사용 후기

윈도우 11로 업데이트를 하고 몇 주 간 사용한 후기를 남깁니다. 조금 뒷북이긴 하지만 아직은 윈도우10 사용자가 더 많다고 보기 때문에 업데이트를 고민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저것 바뀌었지만 제가 실제로 체감한 것 위주로만 언급하겠습니다.

윈도우11 후기

1. 탐색기 탭

사용하는 데 있어서 크게 다가온 부분 중 하나는 윈도우 탐색기의 탭 기능입니다. 탐색기는 정말 수시로 사용하는 윈도우입니다. 쓰다 보면 여러 경로의 탐색기를 띄워놓게 되는데 이게 alt + tab으로 창을 전환할 때 띄워놓은 게 많아질수록 불편했거든요. 그런데 하나의 탐색기에 탭을 추가해서 쓸 수 있는 게 간결하고 좋았습니다. 사실 이 방식은 오랜 기간 크롬 브라우저를 쓰면서 익숙해졌고 효율성이 확인된 방식이기도 하죠.

 

 

2. 메모장

메모장은 가장 많이 쓰는 기본앱 중 하나입니다. 메모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는 탭 기능, UI, 다크모드 지원이었어요. 메모장에서도 탭 기능을 쓸 수 있었어요. 윈도우11에선 전반적으로 탭 기능을 강화한 거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메모장 탭을 여러 개 쌓아 놓고 작성하다가 실수로 종료하면서 날려먹은 경험을 하고부터는 그냥 기존처럼 새창으로 열어서 쓰는 옵션으로 변경했습니다.

 

 

 

UI는 좀 더 세련되게 변했어요. 호불호는 있겠으나 전 만족합니다. 또 다크모드를 지원하는데요. 브라우저도 다크모드 쓰는 분들 많으니까 이 기능도 유용한 옵션인 거 같아요. 저는 개인 취향으로 하얀 배경에 검은색으로 쓰는 게 좋아서 활용은 안 하고 있어요.

 

 

3. 지원 애플리케이션

윈도우11 나온 지가 2년쯤 됐고, 윈도우 버전 따라 당연히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변화된 표준에 맞춰지기 때문에, 개발이 중단된 앱을 계속 써야 하면 모르겠으나 일반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저도 쓰면서 크리티컬 한 이슈는 없었고요. 다만 특정 애플리케이션에서 원래는 제공되던 버튼이 없어지는 걸 발견했어요. 기능 자체가 없어진 건 아니고 빠르게 누를 수 있는 버튼이 없어진 건데 좀 아쉽긴 합니다.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100% 윈도우10과 같은 조건으로 쓸 수 있는 건 아닌 듯하고요. 다만 사용에 큰 문제는 없는 거 같습니다.

 

4. UI

전반적으로 화면에 입체성이 강해졌습니다. 아이콘이 입체적으로 바뀌었고, 모든 윈도우가 직사각형보다는 약간 둥근 형태로 제공됩니다. 작업표시줄도 가운데 정렬로 제공되고요. 맥OS UI와 결이 비슷해졌어요.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5. 안정성

윈도우11 업데이트 이후에 크래시가 난다거나 행이 걸리거나 느려지거나 그런 문제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6. 결론

개발이 중단된 애플리케이션을 다수 쓰고 있는 게 아니라면 업데이트해도 문제없이 쓰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UI 깔끔하고 탐색기나 메모장 같은 기본앱 변화가 마음에 들어요. 저는 자주 안 써서 내용에선 뺐지만 화면 분할 기능도 강화됐어요. 업데이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