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3 고장, 삼성전자 서비스 수리 매우 만족!

사용하던 갤럭시 폴드3가 고장 났습니다. 원래 외부화면(작은 화면)을 보다가 화면을 펼치면 곧바로 화면이 큰 화면으로 전환되어야 하는데, 전환이 되지 않더라고요. 폰을 껐다 켜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수리를 위해 주변에 있는 삼성전자 서비스를 평일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방문했습니다. 네이버에 "삼성전자 서비스"라고 검색하시면 현재 위치 기준으로 금방 찾으실 수 있습니다. 워낙 센터가 많으니까요. 참고로 검색 결과를 보면 00(지역명)휴대폰센터 또는 00센터로 구분돼서 나오는데요, 휴대폰센터라고 쓰여있는 곳은 휴대폰만 고칠 수 있습니다. 노트북이나 기타 다른 기기는 수리가 불가합니다.

 

휴대폰센터와 그냥 센터 구분

 

이번에 다시 한번 느꼈지만, 삼성전자의 AS 경험은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문제가 있었던 힌지 불량을 수리하면서 외부 프레임을 통째로 바꿔줬습니다. 덕분에 내부 액정 화면과 배터리까지 새것으로 교체받았습니다. 그것도 무상으로요.

 

예약은 하지 않고 갔습니다. 금요일 점심시간에 갔는데, 사람이 다행히 많지는 않았습니다. 번호표를 뽑고 지정된 창구 번호 앞에서 기다리니 곧 제 차례가 왔습니다.

 

창구에 가면 엔지니어 분이 본인 명함을 먼저 전달해 주셨습니다. 사실 이런 게 별거 아닌 거 같아도 고객 입장에선 신뢰를 주는 행동인 거 같아요. 어떤 사람이 내 스마트폰을 고쳤다는 걸 알 수 있으니까요. 

 

전달받은 명함

 

증상을 설명하니 우선 간단한 점검을 10분 정도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이때 스마트폰에 지정된 패턴이나 비밀번호를 적어달라고 합니다. 이게 좀 깨름찍하시면 방문 전에 평소에 전혀 쓰지 않는 비밀번호를 재설정해서 가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요.

 

잠시 앉아서 기다리니 다시 창구로 불렀습니다. 엔지니어 분이 모서리가 좀 까져 있긴 하지만 무상 수리로 도와줄 수 있을 거 같다고 했습니다. 고장 원인은 힌지를 열었을 때 연결되는 부품이 잘 인식되지 않는 거 같다(?)는 거였어요. 정확히는 이해하지 못했는데 하드웨어 부품 문제인 듯했습니다.

 

수리 시간은 1시간 정도라고 안내받았고요. 실제로 그 정도 걸렸습니다. 어떤 고장이든 기기를 분해하고 수리를 시작하면 기본 30분 ~ 1시간은 걸리는 거 같습니다. 그러니 스마트폰 고치러 갈 땐 가볍게 읽을거리라도 가지고 가는 게 좋아요. 저는 맥북 가져가서 기다리는 동안 책 봤습니다.

 

약속한 시간이 되니 수리가 완료됐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문제 말고도 내부 액정이 접히는 중간 부분에 실금이 가있던 문제가 있었는데, 수리하면서 아예 외부 프레임을 싹 바꿔줬더라고요. 카메라 렌즈랑 외부 화면 부분만 제외하면 (배터리까지 포함) 새 핸드폰이 됐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보호 필름이 붙여진 상태로 핸드폰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보호필름이 붙여진 갤폴드3

 

보호필름 붙여진 상태

 

비닐을 떼어내니까 새 핸드폰을 다시 받은 거 같아서 매우 기분이 좋네요. 

 

떼어낸 비닐들

 

수리 후 갤폴드3

 

수리된 갤폴드3 후면

 

 

갤폴드3를 구입한 지는 1년 6개월쯤 됐습니다. 딱히 떨어트리거나 강한 외부 충격을 준 적은 없는데, 이 시기에 화면에 문제가 생겼다는 건 좀 아쉽지만, 그런 아쉬움을 상쇄하는 AS 서비스를 받은 거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사용하시는 갤럭시가 고장 나면 고민하지 말고 삼성전자 서비스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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