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빨래방 신발 세탁 후기 / 가격

신발은 아무래도 집에서 빨기가 어렵습니다. 세탁기에 돌릴 수도 없고 손빨래를 하자니 귀찮고 시간이 많이 들고 무엇보다 건조하는 일도 만만치 않죠. 셀프 빨래방에 운동화 전용 세탁기, 건조기가 있더라고요. 한번에 여러 켤레를 넣고 세탁과 건조까지 한번에 할 수 있다길래 이용해봤습니다.

 

제 신발이랑 와이프 신발 각각 2 켤레씩 4켤레를 세탁했어요. 운동화 세탁기는 몇 켤레를 넣고 돌리든 들어가는 가격과 시간은 똑같기 때문에 되도록 한 켤레만 세탁하는 것보다는 여러 개를 함께 넣어서 돌리는 게 이득이에요. 최대로 넣을 수 있는 권고 개수는 6켤레에요. 그 이상 넣으면 세탁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워시엔조라는 24시 셀프 빨래방을 이용했어요. 아마 다른 셀프 빨래방도 이용 방법은 비슷할 거에요.

 

 

도착하면 먼저 운동화전용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는지, 누가 사용하고 있지 않은지 확인합니다.

 

 

세탁기 건조기는 500원짜리 동전을 사용해야 했어요. 방문 전에 지폐를 꼭 챙기셔야 합니다. 가격은 세탁 5000원, 건조 4500원 들었어요. 신발 소재나 수량에 따라 달라질수는 있겠지만 1만원짜리 지폐 한장은 가져와야한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전 은근히 비싸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한켤레만 빨기엔 아까운 거 같아요.

 

 

지폐를 넣으면 바로 500원짜리 동전이 나옵니다.

 

 

운동화전용 세탁기에 신발을 넣습니다.

 

 

내부를 보니까 통이 돌아가면서 운동화에 솔질이 되도록 하는 구조더라고요. 

 

 

운동화 세탁기 요금은 5000원이었습니다. 500원짜리 동전 10개를 넣으니까 세탁기를 동작시킬 수 있는 상태가 됐어요.

 

 

표준 모드를 선택하고 바로 동작 버튼을 눌렀어요. 세탁이 완료되는 시간은 45분이었어요.

 

 

세탁기가 다 돌아가면 운동화 건조기에 신발을 넣습니다. 사진처럼 봉 형태로 신발을 한짝씩 넣을 수 있는 형태에요. 

 

 

건조기에도 500원짜리 동전을 넣습니다. 넣을 때마다 4분씩 추가됐어요. 정해진 금액은 없고 건조를 원하는 시간만큼 동전을 넣으면 돼요. 가벼운 운동화는 30분 정도, 두꺼운 운동화는 40분 정도 건조하라고 써있습니다. 4500원 넣고 35분 정도 돌렸습니다. 건조기는 따로 작동할 필요 없이 동전 다 넣고 문을 닫으니까 바로 건조가 시작됐어요.

 

 

신발은 잘 건조됐어요. 드라마틱하게 깨끗해지진 않지만 나쁘진 않아요. 애초에 운동화는 새것처럼 깨끗해지긴 어렵죠. 운동화 4켤레 이상 빠르게 세탁하고 싶을 때 이용해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