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 시스템 펌웨어 업데이트란? 해야하나?

PC를 사용하다 보면 가끔 시스템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라는 알람이 나타납니다. 알람창을 봐도 이게 어떤 프로그램에서 튀어나온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은 팝업이라면 그것은 BIOS 업데이트입니다.

BIOS

BIOS는 Basic Input Output System의 약자입니다. 문자 그대로 기본 입출력 시스템입니다. 이렇게만 말하면 별로 안 중요해 보이는데, 매우 중요한 시스템입니다. BIOS는 컴퓨터의 메인보드에 존재하며 운영체제가 동작하도록 준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쉽게 말해 컴퓨터의 부팅에 관여합니다.

 

BIOS 칩은 데이터를 보존하는 역할을 합니다. 덕분에 메모리에 저장된 데이터는 컴퓨터의 전원을 꺼도 유지됩니다. 컴퓨터가 다시 켜지면 BIOS는 저장한 메모리를 불러옵니다.

 

BIOS는 컴퓨터 시스템과 키보드, 마우스, 프린터 등의 하드웨어 장치 간 연결 감지도 합니다. 컴퓨터가 켜질 때 연결이 정상적인지 확인하고 만약 문제가 있으면 오류 화면이나 신호음을 보냅니다.

BIOS 업데이트 해야하나?

BIOS 업데이트는 BIOS의 버전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도록 유도하는 겁니다. 이를 통해 기능 업데이트, 버그 수정을 하고 시스템 안정성을 개선합니다. 한편으론 CPU 등 메인보드 위에 있는 부품을 교체할 때 일정 버전 이상의 BIOS 버전이 필요하기 때문에 업데이트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 업데이트 알림창이 나오면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업데이트를 해도 딱히 문제될 건 없어 보입니다.

 

반면 업데이트를 안 하면 문제 될 게 있습니다. 업데이트하라고 또 알람창 뜨면 귀찮잖아요.

BIOS 업데이트 주의사항

다만 업데이트 시 주의사항은 꼭 숙지해야 합니다. BIOS 업데이트 진행 중엔 전원을 절대 끄면 안 됩니다. 컴퓨터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연장선에서 (노트북의 경우)충전기를 꽂은 상태에서 진행하는 게 권고됩니다. 이런 이유로 삼성전자는 노트북 배터리 잔량이 30% 이하이면 설치를 못하도록 막아놨습니다. 또 업데이트는 인터넷이 연결된 상태에서 진행하도록 합니다.

BIOS → UEFI

마지막으로 참고 사항입니다. 지금까지 BIOS라고 실컷 써놨지만, 엄밀히 말하면 꽤 오래전부터 BIOS는 UEFI(Unified Extended Firmware Interface Forum)로 대체되었습니다. PC 사양이 급격하게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UEFI는 고성능 부팅을 문제없이 지원합니다. 단, 여전히 UEFI는 BIOS로 불리는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