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g, telnet 차이 (IP와 PORT)

컴퓨터와 컴퓨터가 정상적으로 통신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pingtelnet을 많이 사용합니다. 두 가지 툴 모두 네트워크 문제를 진단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구체성에 차이가 있습니다.

ping

ping은 ICMP 패킷을 보내고 다시 돌려받는 명령어입니다. 특정 IP로부터 응답을 받을 수 있는지, 응답에 얼마나 걸리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가 통신이 가능한지 보는 겁니다. 단, ping이 실패했다고 해서 반드시 네트워크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닙니다. 보안상의 이유로 ping 응답을 막아놓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naver.com은 ping을 허용하지 않지만 웹 사이트를 이용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telnet

telnet의 기본 개념은 원격 로그인 서비스입니다. 그러나 서버와 클라이언트의 통신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용도로도 사용됩니다. telnet을 통해 특정 IP와 특정 포트로 원격 접속을 하게 되는데, 이때 연결이 가능하다는 건 두 컴퓨터가 통신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telnet은 데이터를 암호화하지 않고 전송해 보안상 취약합니다. 때문에 원격 로그인 목적으로 사용할 땐 SSH(Secure Shell)이 그 역할을 많이 대체하고 있습니다.

ping, telnet 차이

네트워크 연결 상태를 확인한다는 측면에서 ping과 telnet의 차이는 구체성에 있다고 느껴집니다. ping은 특정 IP와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정도. 즉 최종 목적지로 향하는 과정의 네트워크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라면, telnet은 특정 IP의 특정 포트에 접속이 가능한지. 즉, 구체적으로 특정 컴퓨터가 특정 애플리케이션과 통신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이니까요.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