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룩 메일에 ATT*.bin 파일이 첨부되는 이유?

업무 시 아웃룩으로 메일을 주고받다 보면 수신받은 메일에 ATT00001.bin, ATT00002.bin 같은 파일이 첨부되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처음엔 실제로 상대방이 보낸 파일인 줄 알고 ‘이 파일은 어떻게 쓰라는 거지?’하고 고민했습니다. 근데 그게 아니라 의도되지 않게 첨부되는 것이었습니다.

ATT*.bin 파일 첨부 원인

알아보니 ATT* 파일이 첨부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명쾌하게 하나의 이유만 있는 건 아닌 거 같아 보였습니다. 크게 두 가지 이유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두 개가 같은 내용일지도 모르겠습니다. 

1. 본문 내 텍스트와 첨부 파일이 섞여 있는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서버를 사용하는 조직에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합니다. MS 익스체인지 서버는 본문 내 텍스트가 먼저 나오고 마지막에 첨부파일이 나오는 형식을 기준으로 삼는데, 본문 중간에 첨부파일이 들어가면 텍스트가 끝났다고 인식하고 그 뒤의 나머지 부분을 첨부파일 형식으로 변환해 ATT00001과 같은 형태로 첨부를 붙인다는 이야기입니다.

 

2. 메일을 받은 서버가 처리할 수 없는 형식으로 인코딩 된 경우

메일에 있는 일부 콘텐츠가 처리할 수 없는 형식으로 인코딩 된 경우 내용을 ATT* 형태의 첨부 파일로 표시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메일 서버 간 호환성이 맞지 않은 경우로 보입니다. 생각해보면 저 같은 경우도 본문 내 엑박이 표시될 때 ATT*가 첨부되었던 거 같기도 합니다.

해결 방법

문제 해결 방법으로는 첨부 파일이 중간에 나와서 문제가 되는 것이지 파일을 가장 마지막에 첨부하라는 조언이 있는데요. 아직 테스트해보진 못했지만 이게 맞나? 싶긴 합니다. 오히려 저는 메일 서버 간 인코딩 호환이 안 되는 원인이 더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이런 경우라면 ATT* 파일이 첨부되는 걸 방지하긴 어려울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