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포맷하는 방법 (파일시스템, 할당 단위 크기 선택 기준)

USB 포맷은 디스크가 꽉 차거나, 파일 시스템 형태를 바꾸고 싶을 때 필요할 수 있습니다. 포맷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다만 포맷 시 세팅 해야하는 값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떤 설정으로 포맷하는 게 좋을지 확인하고 진행하시면 더 좋습니다.

USB 포맷 방법

윈도우 OS 기준으로 설명드립니다.

 

1. 포맷할 USB를 PC에 연결합니다.

 

2. 내 PC 항목에서 포맷할 USB 드라이브를 우클릭 > 포맷을 클릭합니다.

※ 주의 : 이때 실제로 포맷하는 USB를 잘 선택했는지 확인하세요.

 

 

3. USB 드라이브 형식에 대한 옵션 값을 정하는 창이 나타납니다.

 

USB 용량이 작게 표시되는 이유?

저는 분명 16GB짜리 USB를 연결했는데 실제로 PC에서 인식되는 용량은 14.3GB입니다. 이는 USB 제조사가 1kb를 1000바이트로 계산하는 반면 컴퓨터 운영체제는 1kb를 1024바이트로 계산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운영체제에 연결하면 용량이 줄어드는 거죠.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4. 파일 시스템을 선택합니다.

 

 

파일 시스템 선택 기준

• NTFS (New Technology File System) : 윈도우의 기본 파일 시스템입니다. 파일 크기에 대한 제한이 거의 없어 큰 파일 저장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맥 OS 같은 다른 운영체제로 가면 호환이 잘 안됩니다.
• FAT32 (File Allocation Table 32) : 대부분의 운영 체제에서 읽고 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파일 하나당 4GB 이상의 크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exFAT (Extended File Allocation Table) : 이 파일 시스템은 FAT32의 파일 크기 제한을 해결하고 대부분의 운영체제에서 잘 작동합니다. 다만 안정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는 않는 거 같습니다. 

 

결론은 윈도우에서만 쓰신다면 NTFS로 하시고, 윈도우와 맥 모두에서 쓰려고 하면 exFAT을 선택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5. 할당 단위 크기를 선택합니다.

 

 

할당 단위 크기 선택 기준

할당 단위 크기는 파일 시스템이 데이터를 디스크에 저장하는 가장 작은 단위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4KB의 할당 단위 크기를 가진 파일 시스템에서는, 1KB 파일도 디스크에 4KB의 공간을 차지하게 됩니다. 그럼 무조건 낮은게 좋은 거 아닌가?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큰 파일들을 주로 다루는 경우에는 할당 단위 크기를 크게 설정하면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USB에 저장할 파일 형태에 따라 결정하시면 됩니다.

• 문서 중심으로 사용할 경우 : 문서 파일들은 일반적으로 용량이 작기 때문에 작은 할당 단위 크기를 선택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4KB(4096바이트)나 8KB(8192바이트) 정도의 크기면 적절합니다.
• 영상, 사진 중심으로 사용할 경우 : 영상 및 사진 파일들은 일반적으로 용량이 크기 때문에 할당 단위 크기를 선택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32KB나 64KB 정도로 설정하셔도 됩니다.

 

6. 포맷 옵션을 선택합니다.

 

 

포맷 옵션 선택 기준

• 빠른 포맷 옵션 사용 : 파일 시스템을 초기화하고 새로운 파일 시스템을 생성하지만 실제로 디스크 상의 데이터를 모두 삭제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디렉토리와 파일에 대한 참조를 삭제하여 해당 디스크 공간이 새로운 데이터로 덮어쓰일 수 있도록 합니다. 전체 포맷에 비해 시간이 많이 단축됩니다.
• 빠른 포맷 옵션 미사용(전체 포맷) : 디스크의 모든 섹터를 검사하고 각 섹터를 초기화하여 실제 데이터를 삭제합니다. 빠른 포맷에 비해 더 오래 걸리지만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하여 복구가 불가능하게 만듭니다. 또 디스크의 불량도 찾아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빠른 포맷으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7. 시작을 클릭하여 포맷을 완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