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란? VDI와 VM의 차이

가상화

가상화(Virtualization)란 한마디로 “컴퓨터 안에 컴퓨터를 만드는 것”입니다. 컴퓨터 안에 만들어진 컴퓨터에는 가상의 디스크, CPU, 메모리, 디스플레이, 포트 등이 구성되어 실제 물리적 리소스로 구성된 PC와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가상화 서비스로 오라클의 버추얼 박스, 패러랠즈 데스크톱, VMWare 워크스테이션, QEMU, MS의 버추얼 PC 등이 있습니다.

 

VM과 VDI 모두 가상화 기술과 관련된 용어입니다. 그러나 둘은 엄연히 다릅니다. 그 차이를 설명드리겠습니다. 

1. VM

VM(Virtual Machine)은 PC 내에 설치된 가상 머신을 의미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컴퓨터 안에 컴퓨터"가 바로 VM입니다. VM은 '실제 컴퓨터'의 CPU, 메모리, 저장소 등 리소스를 공유받습니다. 예를 들어, 내 PC의 디스크 용량이 1TB인데 VM에 500GB를 할당하면 실제 내 PC 용량 중 절반은 VM이 사용하게 됩니다.

 

VM은 리눅스, 윈도우, 윈도우 서버, DOS, MAC 등 다양한 OS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내 PC가 윈도우여도 리눅스 컴퓨터를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VM에는 네트워크 인터페이스도 구성되기 때문에 다른 컴퓨터와 통신도 가능합니다.

 

이처럼 VM은 한 사람이 다양한 운영체제의 작업 환경을 쉽게 만들 수 있고, 서버와 클라이언트 환경을 모두 구축해서 사용 테스트를 할 수도 있습니다.

2. VDI

VM이 내 PC의 리소스를 공유해 가상 컴퓨터를 만드는 개념인 반면,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는 가상화 환경을 데이터 센터에 만들고 필요할 때 접근해서 사용하는 개념입니다.

 

이해하기 쉽게 비유를 들자면, 내 PC에 엑셀 데이터를 저장하고 편집 수정할 수도 있지만, 인터넷에 접속해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사용하면 구글의 데이터 센터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원할 때 편집 수정할 수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VDI 사용자는 일반적인 PC 대신 씬(thin) 클라이언트라는 단말기를 사용합니다. 이 단말기는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고 키보드, 디스플레이처럼 운영체제 사용을 위한 최소한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VDI를 사용하기 위한 최소한의 도구로서 활용됩니다.

 

VDI의 경우 작업 환경이 데이터 센터에 있기 때문에 사용자는 회사, 집, 그외 장소에서도 업무 관련 파일, 응용 프로그램 등에 액세스 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유출 위험도 낮습니다. 이런 이유로 재택근무를 위한 기술로 많이 언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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