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는 0과 1을 통해 10진수를 표현한다. 뭐, 그럴 수 있을 거 같다. 그런데 화면에 보이는 수많은 사진과 영상 같은 것들을 어떻게 0과 1로 표현한다는 말인가? 바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간단해 보이는 알파벳부터 보자. 알파벳은 아스키코드(ASCII)라는 약속 체계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10진수 65는 알파벳 A로 표현한다. 65는 2진수로 1000001(2^6x1 + 2^5x0 + 2^4x0 + 2^3x0 + 2^2x0 + 2x0 + 1x1)이다. 아주 간단하다. 1000001로 A를 표현했다. 같은 방법으로 약속만 한다면 다른 언어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다. 좀더 난이도가 높아 보이는 사진은 어떨까. 사진은 그 자체로 하나의 덩어리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주 작은 점들이 빼곡히 모여 형성된다..
컴퓨터는 0과 1만으로 작동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봤을 것이다. 실제로 컴퓨터는 0과 1만으로 숫자, 글자, 사진, 영상, 소리 등을 모두 저장할 수 있다. 컴퓨터의 언어는 0과 1로 구성된다. 이것을 2진법이라고 부른다. 한편 현실 세계에서는 10진법을 사용한다. 4를 "사"라고 읽는 게 10진법이다. 4를 컴퓨터의 언어인 2진법으로 표현하면 100이다. 원리가 뭐냐 하면 1 = 001 (0*1) 2 = 010 (2*1 + 1*0) 3 = 011 (2*1 + 1*1) 4 = 100 (4*1 + 2*0 + 1*0) 이런 식이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갈수록 2의 n승으로 자릿수가 형성되고 거기에 0 또는 1을 곱해서 숫자를 만든다. 각 자릿수에서 나온 숫자를 모두 더하면 그 값이 10진수로 표현된다. 이런 작..